셰프 릴레이 - 박찬일이 권우중에게

칼로리·알코올 제로에 톡 쏘는 상쾌함…
분위기 ·건강 다 잡아봐?

실연의 아픔에 만취한 뒤 다음날 숙취 해소를 위해 탄산수를 마시던 천송이.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의 전지현 모습을 트렌디한 젊은이들이 놓쳤을 리 없다. 탄산수 시장 규모는 2013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4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800억~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탄산수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칵테일 재료로도 손색없다. 천연 탄산수의 경우 330㎜짜리 한 병당 약 5000만 개의 기포가 들어 있어 입안을 상쾌하게 한다. 알코올이나 시럽 등을 만나면 향을 북돋아 주는 효과가 있다. 단맛과 칼로리가 없는 데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건강한 칵테일’을 가능케 한다.

프랑스 출신의 정상급 믹솔로지스트(바텐더 가운데 새로운 칵테일 레시피를 만드는 전문가) 밥 루이슨(34)을 만나 ‘홈메이드 칵테일’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2년 전 한국으로 이주해 와 바(bar)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그는 “천연 탄산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 일반 탄산수로 할 땐 각자 응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레시피 5개 가운데 4번 ‘페리에 펀치’만 알코올 칵테일이고 나머지는 무알코올이다. 상대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1·5번은 길쭉한 원통형의 ‘하이볼’ 잔에, 나머지는 입구가 넓고 짧은 길이의 ‘올드 패션드’ 잔에 담길 권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사진 페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