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은 신종 담배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건강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의 첫 번째로 '대기오염과 온난화'를 꼽았다.
WHO에 따르면 매년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은 무려 700만 명.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600만 명)보다 많다.
미세먼지, 내 폐는 괜찮을까?
잿빛 도시의 경고
미세먼지는 도시화의 그늘이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대기오염과 전쟁을 벌이는 이유다.
국제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이 발표한 '2018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3000여 개 도시 중에서 64%가 WHO의 미세먼지 기준을 초과했다.
아래는 전 세계 실시간 대기오염 지도다. 에어비주얼은 전 세계 수십억 개의 공공·민간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해 지도로 시각화했다.
공기질 기준은 미국 AQI
( Air Quality Index, 공기질 지수 )를 사용했다. AQI는 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5가지를 고려하며, 수치에 따라 6개 등급
< 좋음 / 보통 / 약간 나쁨 ( 민감군에 나쁨 )/ 나쁨 / 매우 나쁨 / 위험 > 으로 나뉜다.

도시는 미세먼지와 전쟁중
중앙일보 취재팀은 과거 최악의 스모그 사태를 이겨낸 영국 런던에서부터 현재 세계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로 꼽히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떻게 대기오염과 싸우고 있는지를 현장 취재했다.